허리통증 갑자기 찌릿 엉덩이 좌골신경통
며칠 동안 허리통증이 심해서 블로그 작업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허리중앙이 쿡쿡 쑤시다가 다음날에는 좌측 엉덩이 쪽이 쿡쿡 쑤시는 느낌. 통증을 느껴보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제가 그동안 경험한 허리통증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1.허리통증 증상
통증이 나타나는 곳이 매일 조금씩 그 위치가 바뀝니다. 어제는 허리중앙이 쑤셨는데 오늘은 좌측 엉덩이 쪽이 쑤시는 거죠.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니 마치 살아있는 생물 같은 느낌도 듭니다. 식탁의자처럼 90도로 직각으로 앉아있는 의자가 힘들 때도 있고요, 뒤로 젖혀지는 의자가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죠. 매번 허리자세를 바꿔가며 가장 편한 자세를 찾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2.허리통증 원인
제 경우는 허리디스크를 10년 주기로 경험하게 됩니다. 진단명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디스크협착'이라 말하기도 하고요, 어떤 병원에서는 허리디스크라고 하기도 합니다. MRI를 찍어보면 디스크가 살짝 눌린 정도이지만 튀어나오진 않은 상태죠. 그렇지만 체감으로 느끼는 통증은 상당합니다. 아주 심할 때는 누워서 잠을 자기도 힘들 정도였으니까요.
3.서서 일하기
오랜시간 앉아서 일하다 보니 허리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서 요즘은 서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있어서 좋은 의자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고요. 근력이 부족하면 허리를 잡아주는 힘이 떨어져서 디스크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요즘 다리 근력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너무 무리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천천히,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4.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10년 주기로 인생의 큰 변화가 올 때마다 허리디스크 통증이 발생하더군요. 제 느낌에는 스트레스와 깊은 관련이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제 경우는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감정이 복잡할 때, 몸이 그 마음을 통증으로 표현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내가 지금 마음이 힘들구나.”
이런 신호로 생각해서 문제가 무엇인지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중년이 되면 퇴직 등을 경험하면서 마음이 힘들어지고, 경제적 문제에도 봉착하게 됩니다.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수용하는가에 따라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스트레칭 및 긴장 풀어주기
몸이 뻣뻣하게 경직돼있다는 것은 그만큼 몸과 마음이 긴장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있는데요, 한의사가 스트레칭, 근력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매번 주의를 줍니다. 중년에 근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환자가 많이 생깁니다. 한의원에서 침 맞으려고 누워있으면 여기저기 앓은 소리가 들립니다. 다들 허리통증을 호소하더군요.
오랜세월 몸을 돌보지 않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중년의 통증은 혹독합니다.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자신의 몸을 돌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 글을 쓰고 잠시 스트레칭, 근력운동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