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백내장 빛번짐 눈부신 증상 변화

노안과 백내장을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눈의 불편함. 젊었을 때는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 40,50대에 접어들면서 시력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혼자만 그 증상을 알 수 있기에 함께 공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 경험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노안백내장 

선글라스를 맞추러 안경점에 방문했더니 안경사가 곧 노안이 시작될것이라 말하더군요. 설마 했죠.  벌써 노안이 올리 없다고 생각했죠.  사실 눈이 별로 불편한 것도 없었고요.  선글라스도 기존 안경 도수에 맞춰서 제작했습니다.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햇살이 밝은 날, 눈이 좀 부시더군요. 선글라스를 끼면 훨씬 편해서 자주 끼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책을 볼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책 글씨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눈이 계속 피곤하고요.  그때 안과를 찾았더니 노안이 왔고, 백내장 초기라는 진단도 함께 받았습니다.  충격이었죠.  노안도 충격이지만 백내장이라니요.  백내장은 할아버지들이나 걸리는 병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겪는 노안, 백내장

그 이후 눈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노안과 백내장 모두 ‘수정체' 노화 때문에 발생합니다.  노안은 수정체 두께 조절이 되지 않아서 근거리를 볼 수 없는 증상입니다.  해결법은 돋보기를 쓰는 것입니다.  백내장도 수정체에서 발생하지만 두께가 아닌 수정체 혼탁이 원인입니다.  뿌옇게 보이거나 겹쳐 보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빛에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하고요.  각 개인별로 체감에 편차를 보입니다. 

 

문제는 백내장입니다. 노안은 가까운 거리가 안보이는데 그치지만 백내장은 방치하면 안압 상승으로 인해 녹내장까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용어가 비슷하지만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실명까지 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따라서 백내장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서 결국에는 언젠가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백내장은 수술치료가 유일한 해결책이기 때문입니다. 

 

 

 

백내장 수술 

최근 의료기술이 좋아져서 수술시간은 15분 정도, 당일 수술후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수술은 한쪽씩 시간을 두고 합니다. 이는 혹시 양쪽을 같이 수술할 경우 혹시라도 감염이 발생할 경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감염사례는 거의 없기에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병원에 따라서 동시에 양쪽눈을 수술하기도 합니다.  

 

 

수술시에는 단초점, 다초점 수정체를 넣는데요.  원거리, 단거리를 함께 볼 수 있기에 다초점 렌즈가 좋은데요. 단점은 빛을 나눠서 써야 하기에 야간에 빛 번짐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빛에 예민한 분들은 의사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경험많은 의사 선택

백내장 수술은 1년에 70만 건 이뤄질 정도로 매우 보편화된 수술입니다.  그렇지만 눈은 민감한 기관이고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따라서 경험 많은 의사가 중요합니다.  수술 시 3군데 정도 병원에 가서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 결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백내장은 60대면 60%, 70대면 70% 정도로 생기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언젠가는 겪을 수 밖에 없는 병입니다.  꼭 중년이상 노령층에서만 발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젊은 층에서도 백내장이 생길 수 있으니 안과 검진을 1년에 한 번씩은 할 필요가 있습니다.  눈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