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하면 어떤 음식이 생각나세요? 자갈치, 광안리 생선회도 생각나지만 부산하면 역시 돼지국밥 아니겠습니까? 부산 국밥만의 특유의 맛, 맑고 깨끗한 그 맛에 반했습니다. 제가 먹어본 부산 국밥 중, 제 입맛에 맞는 3곳을 소개합니다.
1.합천일류돼지국밥
사상구에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있는 합천 국밥입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 취향이지만 입맛에 짝 붙습니다. 소주 한잔 하면서 먹으면 그 맛이 딱입니다. 김치랑 깍두기중에서 저는 이 집에 깍두기를 참 좋아합니다. 부추를 국밥에 넣고 깍두기 하나 올려놓고 먹으면 진짜 부러운 것 없습니다. 입맛 도네요.
손님이 진짜 많습니다. 테이블도 정말 많은데 오는 손님이 더 많습니다. 주말에 가시는 분은 긴 줄 서실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만 워낙 테이블 회전이 빠릅니다. 10분 정도면 입장할 수 있으니 너무 겁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2. 수영돼지 국밥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식당입니다. 작고 아담하지만 깨끗합니다. 주변 동네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이면 인근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많이들 오시네요. 상대적으로 젊은 회사원 손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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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합니다. 주변 광안리에 숙소를 잡은 경우라면 가볍게 산책하면서 드실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아는 분들이 많지 않은 숨은 맛집인지 긴 줄을 서지는 않았습니다. 분명 맛집입니다. 손님이 빠진 시간대에 가서 줄을 안 섰을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맛있습니다.
3. 본전 돼지국밥
부산을 떠날 때 한 국밥 뚝딱하는 집입니다. 부산에서는 하루에 한 끼는 꼭 국밥을 합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날에는 아쉬움에 부산역 앞에 있는 본전 국밥에서 한 그릇 먹어야지 아쉬움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본전 국밥의 국물을 정말 맑습니다. 개운합니다. 시원하게 들이켜면 속이 다 풀리는 느낌입니다. 위치는 부산역 바로 앞이니 위치는 정말 좋습니다.
이렇게 부산에서 맛본 3군데 국밥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부산 국밥이 있습니다. 서면, 해운대에도 유명한 국밥집이 있습니다. 그 외 부산 국밥은 다음에 또 기회를 만들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에 놀러 가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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