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노안수술 단초점, 다초점, 연속초점 렌즈 선택
고민입니다. 3년 넘게 백내장, 노안으로 고생하다가 드디어 노안백내장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그동안 백내장과 노안이 뒤섞여서 참 헷갈렸는데 점점 그 부분을 명확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노안백내장 렌즈에 대해서도 제가 아는 것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노안백내장 수술이란?
백내장과 노안은 참 헷갈립니다. 중년이 되면 거의 동시에 찾아오기 때문에 현재 본인이 겪는 증상이 노안인지, 백내장인지 참 헷갈립니다. 사실 생애 처음으로 겪는 증상이기 때문이죠. 다들 처음 늙어보는 거니까요. 노안과 백내장 모두 ‘노화' 때문에 생기는 증상입니다. 노안은 백내장의 탄력이 떨어져서 가까운 곳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원시증상과 유사합니다. 대처방법은 돋보기안경을 쓰면 됩니다.
반면에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서 뿌옇게 보이는 것입니다. 뿌옇게 보이는 게 사람들마다 느낌이 다릅니다. 책에는 안개 낀 것처럼 보인다고 하지만, 제 경우는 안개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현상과 빛 번짐, 즉 달무리 같은 현상 때문에 전등불빛이 크리스마트 램프처럼 보입니다. 처음에는 엄청 당황스러웠습니다. 자동차 유리창에 습기 찬 것처럼 빛이 난반사되기 때문에 눈부심을 엄청 느꼈습니다.
3년간 눈부심 때문에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착용하기도 했죠. 참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시력은 1.0 이 나오는데 실제 체감하는 시력은 0.5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이 얘기는 굴절률은 정상이나 수정체에서 난반사가 되어 빛이 망막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안경에 습기 찬 상태로 다니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노안백내장 수술을 수정체를 교체하는 것입니다. 원래 타고난 수정체를 빼내고 인공수정체를 넣는 것입니다. 이때 단순교환은 백내장 수술이고, 수정체에 시력교정 돋수를 집어넣으면 노안백내장 수술이 되는 것입니다. 수술방법은 동일합니다. 다만 렌즈의 종류가 다를 뿐입니다.
단초점, 다초점, 연속초점
고민됩니다. 원래 가지고 있는 수정체 성능만큼 좋은 인공렌즈는 없습니다. 원거리, 중거리, 단거리 3군데 초점 중 한 곳만 초점을 잡으면 단초점렌즈. 단거리, 원거리 2곳을 선택하면 2중 다초점렌즈, 단거리, 중거리, 원거리 3곳을 초점 잡으면 3중 다초점 렌즈입니다. 3곳 모두 커버할 수 있는 3중 다초점 렌즈를 이용하면 좋겠지만 단점이 있습니다. 빛 에너지를 3곳으로 나눠서 사용하다 보니 수술 후 원하는 영상에서 퀄리티가 살짝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책을 많이 보시는 분이나 운전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라면 단초점렌즈가 깨끗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 나머지 거리에서는 잘 안 보이는 걸 감수해야 합니다.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최신에 나온 렌즈는 연속초점 렌즈입니다. 원거리, 중거리까지 커버가 됩니다. 근거리를 보기 위해서는 별도의 안경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설명을 들었지만 사실 저도 살짝 헷갈립니다. 근시인데 현재 디옵터보다 훨씬 얇은 근시안경을 쓰는 형태의 수술을 진행한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렌즈는 연속다초점렌즈고요.
제가 상상하기로는 지금 디옵터보다 훨씬 낮은 디옵터로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습니다. 얇은 근시안경을 쓰는 형태죠. 원거리, 중거리, 단거리 모두 한 개의 얇은 근시안경을 쓰며 생활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평생 안경을 썼기 때문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오히려 안경이 얇아지니 편하지요. 이 부분은 다음검사 때 좀 더 확실하게 확인해 보겠습니다.
노안백내장 수술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께 제가 지금까지 고민했던 부분을 앞으로 계속 나누겠습니다. 처음에 백내장, 노안 구분조차 못해서 오랜 시간 혼란스러웠거든요. 앞으로 계속해서 노안백내장 수술에 대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내장, 노안에 대한 자료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