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물 어떤걸 써야되? 정수기물 vs 수돗물. 결정했어

겨울에 건조하니까 피부트러블도 생기고 안구건조증도 심해지네요. 창고에 보관 중이던 가습기 2대를 폐기했네요. 가습기는 청소가 중요한데 오래 사용했더니 흔적이 많네요. 한철만 쓰고 버리려 합니다.  문제는 물입니다. 

 

1. 왜 말들이 다르죠 ?

인터넷 검색을 하면 여기저기 말들이 참 다릅니다.  정부기관에서는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가습기 회사의 설명서에도 수돗물을 꼭 사용하라는 표기도 있다 하네요.  수돗물을 사용해도 좋은 게 아니라, 꼭 사용하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반면에 정수기 물을 꼭 사용하라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양쪽의 의견이 모두 팽팽합니다. 소비자는 헷갈립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이죠?  일단 각각 의견을 나눠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핵심만 쏙 빼서요.   

 

 

수돗물 사용하라는 이유!

 

‘염소' 성분 때문입니다. 수돗물에는 세균번식을 줄이기 위해서 ‘염소'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정수기 사용할 때 하루만 지나도 물탱크 안에 세균이 번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꼭 ‘염소' 성분이 포함된 수돗물을 사용하라는 거죠.  세균번식을 막는 거니까요.  수돗물 사용하면 될 것 같은데 왜 정수기 사용을 주장하는 걸까요?

 

가습기

 

정수기물 사용하라는 이유!

 

염소성분이 수증기에 섞여 폐에 들어왔을 때 문제가 없는지, 미네랄 성분이 수증기 섞어서 인체에 들어왔을 때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 지적하는 겁니다.  아직까지 똑 부러지는 연구결과가 없기에 이런 혼란이 생기는 것입니다.  수돗물을 사용해서 가습기를 사용할 때, 옆에 공기정화기가 있으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수증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했죠. 

 

 

과연 그럴까요?  

 

다량의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 미세먼지가 인체에 해를 끼치는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확한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만에 하나 문제가 있다면 어떡하나요. 이미 인체에 영향을 주었다면 말입니다. 우리는 생체실험 대상이 아닌데 말입니다.  

 

2. 해결방안

복잡한 문제 깔끔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수돗물 찝찝하니까, 정수기물을 사용하면 됩니다.  정수기물은 왜 안된다고 할까요?  염소성분이 없어서 정수기내에 세균번식이 생기기 때문이라 합니다.  1일 동안 사용한 후, 수돗물과 정수기물에서 세균번식을 확인한 방송 프로그램도 있었죠. 

 

 

결과는요?

 

차이가 별로 없었습니다.  정수기 물 사용한다고 하루 만에 엄청난 세균이 번식하지 않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가습기통이  ‘오염’ 이 되지 않으면 수돗물보다 정수기 물 사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따라서, 매일 가습기 청소를 깨끗이 하면 됩니다.  가습기는 매일 청소하는 게 맞습니다.   따라서 매일 가습기 청소를 한다면 정수기 물을 사용해도 오염이 생기지 않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매일 청소하는 것을 전제로 가습기 물을 사용하는 게 현재로선 정답입니다.  가습기 사용할 물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