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백내장 수술한지 1년 6개월, 요즘 상태에 대한 이야기해볼까 싶다. 지금 이순간에도 노안백내장 수술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노안도 처음이고, 백내장도 처음 겪는 일이라 참 당황스러웠다. 그 이야기를 풀어보자.
노안백내장 수술
노안백내장 수술 전날, 참 고민이 많았다. 아무래도 눈이니까. 처음 해보는 수술이니 걱정이 안될 수 없었다. 수술은 한쪽눈씩 이틀에 걸쳐서 진행했다. 준비과정도 만만치 않다.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가격 저렴하다고 광고에 낚여서 수술하면 안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수술전 감염 준비하기 위해 1주전부터 소염제 안약을 넣으며 관리하는 것을 병원에서 알려준다.
- 수술 당일날 안약 투약
- 수술 후 1주일간 눈에 물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 한달간 소염제 안약 계속 투약
- 인공수정체 선택에 대해서 환자 라이프 스타일 충분한 상담 필요
1) 노안
노안과 백내장은 비슷한 시기에 오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참 헷갈린다. 노안은 수정체 두께 조절이 되지 않고 딱딱해져서 생긴다. 간단히 말해서 가까운 곳이 보이지 않는다. 노안이 오면 돋보기를 쓰는 이유다. 불편할 뿐이지 사는데 지장 없다.
2) 백내장
노안은 가까운 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백내장은 대중없다. 가까운 곳, 먼곳 모두 시력이 떨어진다. 뿌옇게 보이기도 하고 빛번짐이 생겨서 복시증상(겹쳐 보임) 도 생긴다. 생활이 상당히 불편하다. 안약으로 치료되지 않고 결국에는 인공수정체 교환하는 수술이 답이다.
연속초점렌즈
백내장 수술시 인공수정체를 넣는데, 이때 단렌즈, 다초점 렌즈로 구분한다. 단렌즈를 사용하면 가장 빛을 많이 들여보내서 선명하지만 초점거리가 하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먼곳만 잘보인다.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 않는다. 다초점 렌즈는 가격이 비싸지며 초점이 3개 정도로 나눠진다. 다만,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적응 안되는 경우도 있다.
내 경우는 다초점 렌즈 중에서 연속초점 렌즈를 사용했다. 근거리부터 중거리까지 초점 거리를 연속적으로 맞춰주기 때문에 책 읽고 노트북 작업하는데 최적화 되있다. 운전등 외부 생활할 때는 근시 안경을 착용하도록 시력을 맞췄다.
야간 빛번짐 현상
인공 수정체를 넣으면 몇가지 부작용이 따른다. 야간에 빛번짐 현상 때문에 저녁에 운전하는 것이 힘들다. 연속초점 렌즈가 빛번짐이 가장 적다고 하지만, 운전하는데 좀 부담스럽다. 또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 수술 전보다 훨씬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작용은 안고 갈 수 밖에 없다.
마무리하며
노안백내장 수술 한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특히 백내장 증상이 있는 분들이라면 전문의와 상담해서 적절한 시기에 수술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술시기는 딱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라, 백내장 진행상황과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함께 고려해서 결정한다. 내 경우는 시력이 0.3 이하로 떨어지는 시기에 수술 진행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만족한다. 이 글을 읽고 백내장 증상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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