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입니다.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께 겨울의 오사카 날씨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한국은 12월, 1월이면 제법 추운 날씨죠. 상대적으로 오사카는 서울 날씨보다 온도가 높은 편입니다. 오사카 체감 온도에 대해서 정리해볼게요.
1.온도 차이
현재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간에 서울날씨 4도, 오사카 날씨는 11도입니다. 서울과 오사카 온도 차이는 7도입니다. 기온으로만 보면 따뜻한 봄날을 생각할 수 있는 날씨입니다. 겨울옷이 아닌 봄, 가을 정도의 옷을 입고 가실 생각을 하시나요?
곤란합니다. 온도상으로는 11도이지만 한국인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다릅니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면 현지인들의 옷차람은 두껍지 않습니다. 오리털 잠바 같은 두꺼운 아웃터를 입은 사람은 거의 없죠. 그렇지만 바람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사카는 바닷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습한 바람이 매섭게 불면 으실으실 춥습니다. 얇은 간절기 옷을 입으시면 감기 걸리기 딱 좋습니다. 개인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오리털 입으면 든든하고 좋긴 합니다.
만약, 두꺼운 아웃터가 부담스러우시면 최소한 머플러, 목도리는 준비하셔야 합니다. 바람이 목으로 스며들으면 정말 춥습니다. 오사카 사람들도 머플러는 많이들 합니다. 보온에도 좋고 맵씨를 내는데도 좋으니까요.
2. 난방은 온풍기
밖에서 덜덜 떨다가 호텔로 들어와도 온돌방이 없습니다. 바닥이 차갑죠. 대신 에어컨처럼 생긴 온풍기에서 더운 바람이 나옵니다. 온풍으로 난방을 하는 거죠. 공기가 건조해집니다. 가습기가 있는 호텔도 있지만, 건조하면 기관지가 고생합니다.
유학생들은 전기매트를 꼭 가져가더군요. 여행자들이 전기매트까지 챙겨갈 수는 없잖아요. 생각보다 춥습니다. 으실으실 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는 게 좋습니다.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으시는 게 좋습니다.
3. 따끈한 정종 한 잔
기온만 보고 너무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의미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괜찮습니다.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겨울밤 따끈한 정종 한 잔을 마셔보세요. 추위가 싹 물러갑니다.
오사카에서는 더운 니혼슈, 일본술을 ‘아츠칸' 이라 부릅니다. 따끈한 걸로 한잔 마셔보세요. 속이 확 풀리면서 따끈해집니다. 겨울에 오사카 여행을 가시는 분들께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일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 2일권 차이 , 제대로 알고 구입하기 (0) | 2023.08.01 |
---|---|
일본 동전파스 가격 156매, 오사카여행 드럭스토어 선물 (0) | 2023.01.07 |
오사카 원조 회전초밥 맛집 겐로쿠 스시. 겨울 오사카여행 (0) | 2022.12.05 |
마츠다부장 정준하 오사카여행 야키니쿠 (0) | 2022.10.30 |
김포공항 오사카 간사이공항 운항 재개. 엔저특수 기대 (0) | 2022.10.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