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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다크모드 시력저하 ,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by 천개작가 2023. 1. 12.

스마트폰 많이 쓰시죠?  요즘 하루에 상당한 시간을 아이폰을 보면서 지내는 것 같습니다. 눈에 좋을 것이라 생각해서 얼마 전부터 ‘다크모드'를 사용 중인데요.  다크모드가 눈에 해롭다는 기사가 있어서 여러 관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진짜 이유는?

 

다크모드가 안 좋다는 입장들

다크모드를 사용하면 빛의 양이 줄어들어서 동공이 확장되고, 그에 따라 수정체를 잡아주는 눈근육들이 열심히 일을 해야 하기에 눈의 피로가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대부분’ 의사들이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제가 ‘대부분'이라 말씀드리는 이유는 뒤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어두운 환경에서 동공이 확장됨으로써 ‘블루라이트'가 다량 눈으로 들어오기에 해롭다는 이야기입니다.  블루라이트는 미국 안과협회에서 공식입장을 남긴 바 있는데요, 의학적으로 현재까지는 ‘블루라이트' 가 눈에 해롭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정리하면, 다크모드는 눈근육의 피로를 발생시켜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  블루라이트 경우는 의학적으로 눈을 나쁘게 한다는 근거는 희박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다크모드
아이폰 다크모드

 

눈에 안 좋은 진짜 이유 

앞서 설명한 어두운 환경에서 동공크기가 확장됨으로써 눈근육이 피로해지는 것은 맞습니다. 따라서 성장기(만 14세~만 18세) 어린이, 청소년은 다크모드를 사용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두운 화면이 되어서 글씨가 안 보여서 뚜렷이 보기 위해 눈에 힘을 주는 상황이 되면 눈근육은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반면에, 이미 성장기를 지난 20,30대 이후에는 동공크기 확장 때문에 눈근육이 피로해서 시력이 약화된다고 생각하지 않는 의사들 의견도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빛의 상황에 맞게 조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밝은 야외에서 다크모드로 해 놓으면 글씨가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굳이 밝은 야외에서 다크모드를 고집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또 실내에서 너무 밝은 화면보다 적절히 조절한 조도로 사용하거나 다크모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는 의견입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느끼는 체감정도입니다.  

 

 

만약 안구건조증이나 백내장이 있어서 빛에 예민하게 반응할 경우라면 밝기를 적절히 조절하거나 다크모드를 사용하는 게 더 편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것이 좋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 보다는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쪽으로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눈 깜빡이 줄어드는 것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시력에 영향을 끼치는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눈 깜빡임'입니다.  보통 우리는 1분에 15~20회 정도 눈깜박임을 합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을 보거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1분에 3~4 회 정도로 눈깜박임 횟수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눈을 덜 깜빡이게 되면 눈에 수분이 증발하여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잘하는 방법

30분~40분 정도 스마트폰, 컴퓨터 작업을 한 후, 5분~10분 정도 눈을 쉬게 해 주는 게 좋습니다. 눈이 쉬려면 먼 곳을 바라보는 게 좋습니다. 우리 눈은 가까운 거리의 것을 볼 때 눈근육이 열일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먼 거리를 볼 때는 눈근육이 일을 하지 않고 쉬게 됩니다.  차 한잔 하면서 창밖을 바라보거나 산책하는 게 좋은 이유입니다. 만약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잠시 눈을 감고 눈을 쉬게 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정리하면

다크모드를 사용하느냐, 일반 모드를 사용하느냐로 논쟁하는 것보다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그 태도를 선택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적절히 눈을 쉬게 해 주고 주변 빛의 상황에 맞게 자신의 눈이 덜 피곤하게 느끼는 조도를 맞추는 게 필요합니다.   다크모드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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