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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허리디스크 좌골신경통

대학병원 허리디스크 엑스레이 VS 동네병원 MRI 과잉진료

by 천개작가 2023. 8. 10.

며칠 후 여름휴가를 떠나는데 렌터카를 빌려서 운행할 예정이다.  허리디스크 때문에 의자에 앉아 있는 게 불편하기 때문에 과연 운전이 가능할까 싶어서 은근 걱정이 된다.  좌골신경통이 발생한 지 5개월째.  아픈걸 다 아픈 셈인데, 아직도 허리중앙 부위에 통증이 남아있기에 대학병원 척추센터에 외래진료를 넣었다.   운전을 해도 되는지, 허리주사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을 수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서다.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기 위해 병원을 알아보던 중, 대학병원 허리디스크 엑스레이 VS 동네병원 MRI 과잉진료에 대해서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동네병원 MRI 과잉진료

동네 척추전문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라도 받아볼까 싶어서 병원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 검색해보았다.  좌골신경통, 허리디스크가 함께 있는 환자가 내원해서 진단을 받았는데, MRI 부터 찍자고 해서 사진촬영을 했고, 허리뼈가 튀어나왔다고 수술을 하자고 했단다.  환자는 마음의 준비가 안 돼있어서 당황하니 그럼 시술이라도 하자라고 했단다.   환자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서 진찰을 받았는데 수술을 필요도 없고, 별다른 시술도 하지 않고 물리치료, 약물치료 중이란다.   

 

 

 

동네 병원에서 이뤄지는 MRI 촬영, 과잉진료를 일반 환자들이 구분하기는 쉽지않다.  환자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문진을 한 후, 환자 상태를 대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동네병원에서는 바로 MRI부터 찍자고 한다.  그 이후에는 시술, 수술등 과잉진료가 시작되어서 환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따라서 허리디스크 환자 경우, 가급적 대학병원에서 진찰받은 것이 좋다.  대학병원은 과잉진료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병원 허리디스크 엑스레이 VS 동네병원 MRI 과잉진료

 

대학병원 허리디스크 엑스레이

대학병원 정형외과 척추센터에 외래진료를 넣어서 방문했다.  오래전에 같은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고 3개월간 약물처방을 받은 경험이 있다.  간단하게 문진을 한후, 의사는 MRI 가 아닌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몇 전에 같은 병원에서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을 비교하면서 상태를 비교해 보았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 시간에 경과에 따른 자연스러운 퇴행 정도만 보일 뿐이라고 말한다.  통증이 다리 쪽까지 느껴지는 상황이 아니라면 MRI를 찍어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추후에 통증이 더 심해지면 그때 MRI 를 찍고 주사 및 다른 요법도 검토해보자고 한다.  현재 내 상황으로는 주사도 필요 없고, 약물치료도 필요 없다고 해서 진료를 끝내고 돌아왔다.  대학병원에서는 이처럼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다.   만약 개인병원을 갔다면 고가의 장비에서 사진을 찍고, 물리치료, 시술 등 온갖 요법을 다 경험했을지 모른다.  

 

 

슈퍼맨 자세로 허리근력 키우기

근력이 많이 떨어져서 허리통증이 생길 수 있으니 엎드려서 슈퍼맨 자세로 근력을 키우라고 한다.  이 운동을 해도 될까?  백년허리 저자 정성근 교수의 책을 보면, 슈퍼맨 자세는 허리디스크가 찢어진 상태에서는 오히려 통증을 더 유발할 수 있는 자세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지만, 나쁜 자세라는 게 아니라 본인이 허리디스크가 찢어진 상태라서 슈퍼맨 자세로 운동을 한 후 통증을 느낀다면 하지 말아야 할 자세라는 뜻이다.   집에서 몇 번 해보니 오히려 허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내일 아침 통증이 발생하는지 관찰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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