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운전가능할까? 긴장된 근육 풀어주기

중년이 되니 몸 여기저기가 고장 나서 삐걱 거리는 소리가 난다.  노안, 백내장에 관한 글은 수차례 썼고, 허리디스크, 좌골신경통에 관한 글도 여러 번 블로그에서 언급하였다.  눈과 허리 쪽이 고장 나서 코로나 시절동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그때는 남들도 다 재택근무할 때니까 별로 티가 나지 않았는데 이제 코로나가 풀리니 나 홀로 재택근무하는 느낌이다. 

 

노안, 백내장은 해결했으니 이제는 허리디스크를 회복시킬 차례다.  신전운동과 걷기 운동을 시작했고, 심리적 불안을 어느 정도 해소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다.  기분 전환도 할 겸, 4년 만에 운전을 다시 시작해볼까 한다.  어색하고 살짝 긴장도 된다.  차를 없앴기 때문에 공유카를 이용해서 잠깐 운전을 해보려 한다. 

 

 

허리디스크 운전가능할까?

서서 걸으면 허리가 아플것 같지만 걷기 운동을 하면 허리통증이 줄어든다. 그 이유는 허리가 S 자를 만들어줘서 충격을 흡수하고, 허디디스크 압박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의자에 앉게 되면 허리압력이 30% 정도 증가해서 오히려 통증을 일으킨다.  사무실에는 S 굴곡이 인체공학적으로 잘 만들어진 의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증을 못 느끼지만,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90도로 세워진 의자에 앉으면 통증을 심하게 느낀다.  

 

 

 

의자에 앉으면 통증을 느끼는데 과연 운전이 가능할까?  실험을 해보기로 한다.  2시간 정도 공유카를 빌렸고, 그 시간동안 도로주행을 하면서 도로가 주는 충격을 몸이 과연 얼마큼 지탱할 수 있을지 체험해보려 한다.  의자는 90도 아니라 110도 정도로 내 몸이 긴장하지 않도록 각도를 맞출 생각이고 1시간 정도 운전하고 5분 정도는 꼭 쉬려고 한다.  스트레칭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긴장해서 통증을 더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통증은 긴장된 근육에서 느껴지는 아픔이 아닐까 싶다.  통증을 완화해주려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의자에 앉아서 일할 때도 30분에 한 번은 꼭 일어나서 몸을 뒤로 젖히면서 신전운동, 즉 가슴을 펴고 등을 제치는 동작을 반복해 주는 것이 좋다.  잠깐 해보니, 몸이 얼마나 경직되어 있는지 뒤로 몸이 넘어가질 않는다.  여기저기 삐걱거리고 통증도 느껴지지만, 시원하다.  

 

 

 

긴장된 근육 풀어주기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으로는 엎드려서 얼굴을 위로 들어올리는 자세가 좋다.  허리통증이 느껴지면 중단하는 것이 좋고, 통증이 느껴지기 전까지만 얼굴을 들어 올리면 된다.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주 살짝만 얼굴을 들어 올려도 효과가 있다.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은 '반신욕'이다.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다.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시간 나면 자주 하는 편이다.  

 

허리디스크 증상 속에서 운전 실험하기  

오랜만에 운전을 하면 기분이 어떨까.   어렸을 때부터 운전을 좋아했고, 시내 운전보다는 교외로 나가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제주도 여행할 때는 차량을 렌트해서 운전할 때 느끼는 자유로움, 쾌감을 좋아했다.  눈과 허리가 안 좋아서 지난 4년간 운전을 하지 못했는데 이제야 조금씩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공유카도 오랜만에 다시 타본다.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지 직접 체험해보자.   중년의 나이라도 우리는 언제든지 작은 도전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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