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았으면 별로 눈여겨보지 않았을 뉴스를 눈여겨봤습니다. 2019년 12월 대학병원에서 백내장 수술 후 항생주사를 맞은 후, 아나필락시스 쇼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백내장수술 후 사망이라니요.
당뇨 합병증
기사 내용을 읽어보면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보통 당뇨병이 생기면 혈액흐름이 좋지못해서 미세혈관 쪽에 염증이 많이 생깁니다. 망막 쪽에 작은 혈관들에 많아서 혈관이 터져서 시력저하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기사에는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고 전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 혼탁에 의해서 뿌옇게 보이는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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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 1위가 백내장 수술입니다. 1년에 70만 건 정도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안전한 수술입니다.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로 갈아 끼우는 수술로 개인병원에서도 10분에서 20분 이내에 수술을 끝냅니다. 백내장 수술이라면 전신마취도 아니고 안약을 이용한 국소마취를 합니다. 2.2 mm 정도 째고 수술을 하기에 꿰매지도 않는 수술이죠.
항생제 주사후 아나필락시스 쇼크
국과수에서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간호사 개인의 과실로 인한 의료사고로 정리되었지만 유족은 아직도 병원 측의 어떤 해명과 위로도 없었다고 합니다. 너무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해당 병원은 경기도에 있는 대학병원이라는데 어딘지는 기사에 안 나와있네요.
작년에 코로나 확진후, 약물 알레르기가 발생해서 한 달 정도 두드러기로 고생한 적 있습니다. 대학병원 알레르기 내과에서 한 달 동안 시약 투약테스트를 하며 원인 약물을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신경계에 영향을 준 것이라 추정할 뿐이죠. 다행히 체내에 별다른 문제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또다시 알레르기가 발생해도 ‘아나필락시스’가 아니라 두드러기 정도이니까 문제가 없다고 의사 선생님이 설명하시더군요. 그때 처음 아나필락시스라는 용어를 알았습니다. 만약 알레르기 물질이 문제를 일으키면 순식간에 기도가 부어서 숨을 못 쉬게 된다고 하더군요. 호흡이 곤란하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수술전 스킨테스트에서 앙성 반응이 나온 약물을 투약한 게 문제를 일으킨 의료과실이었습니다. 해당 병원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대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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