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는 밤, 술에 의존할 때도 있었지만 체력이 떨어져서 절주 중이다. 새벽 1시에 자던 습관이 점점 늦어져서 이제는 새벽 3시는 넘어야 잠이 든다. 보통 하루에 6시간 정도 잠을 자는데 낮에 계속 피곤이 쌓이는 느낌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요즘 생각이 많고 걱정, 불안해서 쉽게 잠이 들지 않는다. 잘 때 이어폰 꽂고 유튜브 강의를 듣는 게 버릇이 되었다. 좋은 버릇이 아니다. 수면장애에 대한 기록을 남겨본다.
수면장애 잠 못 드는 밤
최근 잠못드는 이유는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크다. 생활비는 느는데 벌이가 영 시원치 않다. 코로나가 지나갔지만 비즈니스에 영향을 받아서 무너져 내린 업황을 살리는 게 쉽지 않다. 내 문제인가, 트렌드 문제일까? 핑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돈을 빵빵하게 잘 벌면 뭐 걱정이겠는가. 돈벌이가 시원찮으니까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이다.
환율은 1300원을 넘어섰고, 금리는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유지되고 있지만, 23년 하반기 국내 부동산 경기에 어떤 변화가 올지 모르겠다. 역전세난 기조가 꺾일 것 같지 않고 24년 하반기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 같다. 근거를 대자면 21년 전셋값이 폭등한 이후, 23년 역전세난이 발생했다. 전셋값이 가장 높게 올라갔던 시기는 22년 여름. 따라서 2년 뒤 24년 여름까지는 역전세난이 계속될 것이라 전망하는 것에 나 역시 동의한다.
근심 불안 우울감
우울한 마음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불안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불안이 느껴지는 이유는 스스로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일 때 발생한다고 믿느냐. 물론 각자 성향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내 경우 불안의 근본적 원인은 세상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할 때 느낀다. 따라서 불안을 해결하려면 나 스스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서 그 이유를 알아내어야 한다. 세상을 탐색하듯, 탐구하듯 새로운 사실을 계속 물어보며 탐색해야 한다. 근심 불안 우울감을 만성적으로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건강한 삶이 못된다. 특히 중년에 불안한 마음은 체력을 저하시킨다. 웃어야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웃는 거다.
마무리
23년 6월에 큰 결심을 한 후, 한 달 만에 평생 살아온 기준, 틀을 뒤흔드는 엄청난 결정을 한 후 실행 중이다. 깜짝 깜짝 놀란다. 엄청난 결정한 나 자신이 대견스럽다. 용기 있는 선택이 자랑스럽다. 그렇지만 분명 심적으로 압박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피곤이 쌓여있다는 생각이 든다. 반신욕을 해야 겨우 몸이 깨어난다. 하루를 시작하려면 커피 한 잔을 마셔야 한다. 든든이 밥을 먹어야 기운을 낼 텐데 통 입맛도 없다. 그렇지만 잘 때는 또 배가 고프다. 참 이상한 신체반응이다.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고통이 동반된다. 그 고통을 깨치고 일어날 때 성취의 기쁨을 느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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