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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생활

치주염 임플란트 8개 수술한 친구. 스트레스 담배가 주범 !

by 천개작가 2023. 7. 11.

중년이 되니 여기저기 상갓집 다니느라 바쁘다.  저녁에 상갓집 가기 시간이 빠듯해서 낮에 잠시 건너갔다 왔는데, 상주인 친구가 이 상태가 예사롭지 않다.  무슨 일인가 물어보니 얼마 전 임플런트 시술 8개를 했다고 한다.  세상에나.  전체 공사비용이 천만 원이 들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아무래도 담배, 스트레스인 것 같다.  친구야, 이를 8개나 뽑고도 담배가 당기니?   치주염 임플란트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 보자.

 

 

치주염 임플란트

나이 들면 잇몸이 다들 부실해진다.  나 역시 몇 해 전에 잇몸에 피가 자꾸 나고, 이 상태가 흔들거려서 동네 병원 갔더니 치료 후 낫지 않으면 이를 뽑을 수밖에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멀쩡한 이를 뽑는다는 말에, 좀 더 규모가 있는 치과전문병원을 알아본 후 예약을 잡고 방문했다.  1층부터 6층까지 치과로 운영하는 전문병원으로 나름 인터넷에도 자주 오르고, 방송도 타는 제법 규모가 있는 병원이다.  동네 병원에는 치과 의사가 한 명이지만, 이곳은 한 층에서 여러 명 의사가 진료를 보고 있다. 

 

 

 

엑스레이 사진 찍고, 여러 가지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잇몸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태라서 몇 번에 걸쳐서 레이저 시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혹시 이를 뽑아야 하냐고 물어보니, 지금 상태로는 이를 충분히 살릴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레이저 시술을 몇 차례 받았고, 그 이후 충치치료 등을 하며 치아관리를 했다.  결과적으로 현재 잇몸 질환도 없고 이도 살릴 수 있었다.  

 

나이 든다고 모두 잇몸이 부실해지지 않는다.  잇몸이 안 좋아져서 이가 빠진 친구들을 보면 공통점이 담배를 많이 피고, 스트레스 때문에 술을 많이 먹는다.  술, 담배, 스트레스가 치주염을 심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결국 그 친구들은 이를 뽑고 임플런트 시술을 했다. 나 역시 임플런트를 1개 넣었지만 오래전이고 현재는 거의 차이를 못 느낀다.  그런데 8개 임플런트 한 친구의 말에 의하면 자신의 이가 아니기 때문인지 밥맛도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한다. 정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은 그렇게 느낀다고 한다.  

 

 

충치치료 중단 후 어금니 발치

또 다른 친구는 충치 치료 하다가 술 마시는 날이 많아지면서 치료를 중단했다고 한다.  시간 되면 가야지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얼마 전에 급격한 통증이 와서 병원에 갔더니, 발치를 하거나 큰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소견서를 써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큰 병원에 가도 현재 상태가 50% 이상 망가졌기 때문에 오래 버티기는 힘들거라 했단다.  결국 그 친구는 생어금니를 뽑아버리고 현재 임플런트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어금니는 함부로 뽑는 것이 아닌데 그렇게 쉽게 결정을 하다니.  아무리 세상이 좋아져서 임플런트가 백 원만 정도로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자신의 이보다는 좋을 수 없다.  치과 치료는 미루면 안 된다.  나 역시 예전에 충치치료받다가 중간에 빼먹기 시작하다가 결국에는 닭갈비 먹는 도중에 치아가 부러져 버렸다.  당시 임플런트 비용만 4백만 원 정도 들었다.  너무 비쌌던 시절. 

 

치주염 임플란트 8개 수술한 친구 엑스레이 사진을 보는 의사

 

스트레스 담배가 주범!

치주염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 주범은 스트레스, 담배, 술이다.  물론 나 역시 스트레스받으면 술 당기고 담배 당긴다.  술, 담배 하지 않으면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그 순간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그런데 말이다.  중년에 들어서니 몸이 점점 힘들어진다. 술도 약해지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다.  스트레스를 담배, 술로 해결해서는 우리 오래 버틸 수 없다.  이제라도 근력운동, 심폐운동을 해서 몸을 관리를 해야 한다. 언제까지 예전 같은 몸으로 살아갈 수 없다.  상갓집에서 만난 친구들이 치아가 모두 좋지 않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치주염 임플런트 관리를 하기 위해서 1년에 정기적으로 스켈링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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