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아파트 리모델링 준비하다 보니 신경 쓸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리모델링할 때 사용하는 자재, 용역, 설계 등 일반인들이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용어가 대부분이다. 견적서를 몇 개 받아보았지만 실제 공사비용이 얼마가 들어가는지 가늠하는 정도로 사용할 뿐이지, 공사 후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하는 것이 쉽지 않다. 아파트 리모델링 인테리어 공사 견적서를 받으며 든 생각을 공유해볼까 한다.
아파트 리모델링
구축아파트에 전세, 월세를 주려면 요즘은 임대인이 공사를 깔끔해서 해서 세 놓지 않으면 세입자들이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 전세값이 작년보다 거의 반토막이 났고, 가을부터 역전세난으로 저렴한 전세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이란 이야기가 돈다. 세입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인 것이다. 이제 비슷비슷한 전세물건으로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 전세를 내어 놓아도 비슷한 물건이 많으니 세입자 입장에서는 좀 더 저렴한 물건을 찾거나, 빌트인 된 깔끔한 집을 찾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구축 아파트 경우라면 도배,장판 정도 해주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배관, 배선, 인덕션까지 설치해 주고, 베란다 확장, 화장실 공사까지 하지 않으면 전세 빼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는 평당 100만 원 정도였는데, 작년에 자재값이 많이 오르면서 평당 150만 원을 하더니, 올해는 거의 200만 원 선까지 올라선다. 짜장면 값도 이제 거의 1만 원 시대가 되었으니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오른다.
인테리어 공사 견적서
인테리어 공사 견적서는 최소 3개 정도는 받는게 좋다. 가격 비교를 하기도 좋지만 3군데 정도 견적을 받는 과정에서 인테리어 업자에게 배울 수 있는 정보가 많다. 인테리어에 대해 우리가 책을 보고 공부할 수는 없지 않은가. 실제 공사하는 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궁금한 것은 물어보면서 업계 이야기를 듣고 공사진행에 대해서 감을 익힐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사를 한번 진행하면서 얻는 경험도 결국에는 자산이 될 것이다. 인터넷에 많은 정보가 있으니 대략적으로 파악한 후, 궁금한 사항을 업자에게 질문하는 것이 좋다. 기록하고 필요하면 녹음까지 해서 반복해서 들으면서 익히는 게 좋다.
아파트 리모델링 인테리어 공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면서 중간중간 체크해야할 일이 생긴다. 조명선택, 도배, 장판, 타일 선택까지. 의뢰자가 할 수 있는 만큼 센스를 발귀하면 정해진 돈에서 가성비 높은 인테리어 공사를 할 수 있다. 업자에게 모두 맡겨서 진행해도 되지만, 함께 고민하면서 진행하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배관공사할 때도 현장에 방문해서 진행상황을 체크하면서 경험치를 높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공사계약금 10%, 중도금 40%, 잔금 50% 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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