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문제로 지난밤 친구와 진탕 술을 마셨더니, 다음날 숙취로 머리가 빠개질 것 같다. 머리가 아픈 것은 늘 있었던 일이지만 오늘 숙취 증상은 약간 특이했다. 이상하게 속이 울렁거리다가 머리, 팔, 다리, 가슴이 저리기 시작한다. 예전에도 가끔 이런 경우가 있었지만 대부분 1~2 분 후면 정상적으로 되돌아갔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저림 증상이 오래간다. 숙취 울러거림 저림 증상에 대해서 공유해 본다.
숙취 울렁거림
지난밤에 술이 떡이 돼서 잘 자기는 했는데, 아침에 출근하기 일어나는데 죽을 맛이다. 낮에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기를 쓰고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려 하는데, 영 속이 이상하다. 숙취로 울렁거림이 있긴 했지만, 오늘은 그 정도가 조금 심하다. 숙취 토가 나올 것 같아서 오랜만에 화장실에 가서 변기앞에서 토하는 시늉을 한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고 속이 아주 괴롭기만 하다. 이럴 때 조금 토하면 속이 편해지는데 나올것 같지 않다.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조금 누워서 진정시켜 보려는데 머리가 저리고, 온몸에 살짝 저림 증상이 느껴진다. 어떻게 해야 할까? 설탕물을 마시면 좀 나을 것 같아서 보리차에 설탕을 조금 넣어서 마셔본다. 설탕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기 때문이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블루베리가 보여서, 누워서 꽁꽁 얼은 블루베리를 먹어본다.
보통 때 같으면 차가워서 먹지 못하는 블루베리이지만 숙취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속이 뒤틀리니까 몸에 좋은 것 같은 것들을 먹게 된다. 한 10알쯤 먹었더니 속이 좀 차분해지고, 저림 증상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당분이 몸에 들어가면서 조금 편한 느낌이 든다. 숙취해소에 블루베리가 도움이 되는 듯싶다.
반신욕 하기
나만의 숙취해소법 중 하나는 반신욕 하기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근 후, 반신욕을 30분쯤 하면 땀이 쫘악 나면서 몸이 가벼워진다. 왠지 느낌상 몸속에 있는 알코올이 빠져나가는 기분이든다. 실제 의학적으로 땀을 통해서 알콜이 배출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상으로는 몸이 훨씬 가벼워지는 것 같다. 평상시에도 반신욕을 자주 하지만, 술 마신 다음날 반신욕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다.
반신욕을 한 후, 시원한 물을 몇 잔 마셔주면 몸의 수분을 보충할 수 있어서 더 좋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과음하지 않는 것이다. 중년의 나이에 과음하는 것은 몸에 정말 좋지 않다. 그걸 알면서도 어제는 폭탄주, 섞어마시기를 했었던 같다. 술이 술을 부르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설탕물 당기는 이유
숙취에 시달릴 때, 설탕물 등 당분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오늘 마신 당분류는 설탕, 박카스, 블루베리다. 낮 시간에는 정말 속이 울렁거리고 몹시 힘들었는데, 오후에 중요한 미팅을 잘 치른 후 속 울렁증은 거의 해결되었다. 다시 반신욕을 한 후, 오늘은 좀 편안하게 쉬고 싶어 진다. 지난밤, 너무 과하게 달렸던 후유증이 다음날 그대로 이어진다. 술로써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2023.06.27 - [중년생활] - 중년 스트레스 무엇이 갱년기를 부를까?
2023.06.26 - [중년생활] - 중년우울증 갱년기 증상 아닐까. 스트레스 호르몬
2023.06.20 - [의학상식] - 노안백내장 원인 및 수술치료 및 예방
'중년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로 파주 연천 드라이브 중년 스트레스 해소법 (1) | 2023.07.02 |
---|---|
뇌영양제 뇌건강 영양제 먹어도 될까 ? 치매예방 전문약 ? (0) | 2023.06.30 |
중년 스트레스 무엇이 갱년기를 부를까? (0) | 2023.06.27 |
입냄새 제거방법 너 입에서 x 냄새나 (0) | 2023.06.25 |
계단 낙상사고 말렛핑거 망치수지 (0) | 2023.06.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