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법 아사히생맥주 + 경주법주 + 하이볼캔

불금에 오랜만에 달려보고 싶어서 마트에 들려서 눈에 보이는 술들을 집어왔다. 요즘 핫하다는 '아사히 생맥주 캔' 이 보여서 일단 집었다. 일본에서 원컵이라 불리는 유리잔에 들어간 청주 '경주법주' 가 보인다.  오랜만에 청주 한잔해야지.  또 다시 보이는 하이볼캔.  얼음 넣어서 한잔 마시면 얼마나 맛일까. 레몬까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조금 아쉽다.  딱 이렇게 3종류를 집어들고 집으로 왔다. 

 

 

아사히생맥주 + 경주법주 + 하이볼캔

아사히생맥주는 6시간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을 때 정말 맛있다고 한다.  온도 때문이라면, 꼭 6시간을 둬야할까?  급속 냉동하면 4도에서 8도 사이를 금방 맞출것 같은데.  마음이 급해서 일단 냉동고에 집어 넣고, 캔이 차가워졌을 때 마셔보는데... 맛이 글쎄?  분명 맥주가 시원해지긴 했는데, 거품이 맛깔나게 피어오르지는 않는다.  6시간 냉장고에 꼭 보관하라는게 이유가 있는것 같기도 하다.  

 

 

 

"아사히 맥주 거품맛이 그렇게 좋아 ? "

 

거품이 제대로 묻어나지 않으면 그냥 일반 맥주맛이랑 비슷한거 같다.  미리 사다 놓고 마시는게 좋을것 같어.  아사히 생맥주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편의점, 대형마트 (홈플러스, 트레이더스) 등인데, 24개 박스로 판매하는 트레이더스가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구입할 확률도 가장 높은것 같다.  홈플러스는 6개사면 할인이 되고, 편의점은 4개씩 사면 개당 1500원 할인되서 한개당 3천원으로 구입이 가능해. 그렇지만 편의점에서 아사히생맥주 사는건 정말 어려워. 

 

 

"경주법주 맛있어 ? "

 

일본술, 니혼슈가 결국 청주잖아. 우리는 제사지낼 때 청주 사용을 하잖아. 난 경주법주가 너무 달지도 않고, 제일 맛있는것 같더라고. 가끔씩 청주 한잔 하고 싶을 때, 경주법주를 사곤했는데 혼자 마시기엔 양이 너무 많잖아.  우연히 홈플러스에 유리컵에 들어있는 경주법주를 발견하고 반가워서 바로 샀어.  아사히 생맥주 캔을 마시고, 워밍업 상태에서 경주법주를 한잔 시원하게 마셔줬어.  크아, 이맛이지 !

 

 

"마지막으로 하이볼까지 ? "

 

일본여행가면 하이볼을 진짜 자주 마시게되잖아. 일본 위스키 회사 산토리에서 하이볼을 대중화시킨것이라 들었어.  산토리 위스키에 토닉워터 넣고, 얼음을 넣어서 마시면 되는데 그 비율이 중요하잖아.  한번 마셔보면 마지막에 꼭 한잔씩 먹고 싶어지더라고.  

 

자, 이렇게 어제 3종류의 술을 마셨더니, 다음날 머리가 하루종일 깨질듯 아프네. 숙취 !!  뻔히 숙취가 생길걸 알면서도 그러게 마셔버렸다니. 미련하지.  마실때는 신나서 마셨는데 다음날 맥을 못춰. 다행히 일요일이면 쉴 수 있지만. 그것도 사실 시간이 아깝지. 

 

 

나만의 숙취해소법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이 최고 아닐까 ? "

 

기운있으면 끓여먹으면 좋지. 술먹을 약속이 있으면 그 전날 마트에 들려서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을 먼저 사 놓는게 좋지.  사실 마트에서 파는 콩나물국, 북어국은 좀 맛이 약하긴 해.  그렇지만 아쉬운대로 먹어야지.  자, 나만의 숙취법은 너무 간단해서 다들 알고 있는거야.  속이 쓰리고, 울렁거려서 아무것도 못 먹을 때, 제일 좋은것은  ?

 

물 ! 잠 !

 

에이, 그게 뭐야 ? 그렇게 생각하지 ? 맞아.  너무 뻔하지만, 다년간 술을 먹고 해장을 해본 결과, 술 마신 다음날에는 물을 엄청 먹어주는게 좋아. 계속 물을 먹어서 체내에 쌓여있는 독성을 빼내야되. 그리고 누워서 쉬면서 피로를 풀어야되.  결국 술먹은 다음날에는 수분을 계속 보충하면서 누워서 빌빌 거리는거지. 이것 이상 더 좋은 숙취해소법이 있을라고 ?  그렇지만 시간이 좀 아깝긴 해.  술을 섞어 마시게되면 그 다음날 더욱 숙취에 시달리는게 사실이야.  또 나이가 들면 점점 숙취가 생기기 쉬워.  과음하는 것은 좋지않고, 평소에 걷기운동, 근력운동을 하는게 좋아.  어제 너무 달렸더니 오늘 글쓰기도 여간 힘들지 않네.  이제 몸 생각하면서 술 마실 나이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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