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에 예민하신가 봐요? 네, 제가 소모즈 귀라서요. 하하 "
소모즈라는 외국영화 캐릭터 이름을 안다면 옛날 사람일 것이다. 사고로 다친 귀에 인공보청기를 넣었는데 수킬로 떨어진 곳의 사람들 말소리를 정확하게 듣는 특수임무요원이 나오는 영화다. 귀가 예민해서 아주 작은 소리도 잘 듣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소리가 크게 들려서 소음방지 이어폰으로 꼭 끼고 다녔다. 아파트에 살면서 층간소음 때문에 고생한 기억이 몇 번 있다. 이사를 심각하게 고려하기도 했었는데..
층간소음 차량소음 항공기소음 공사장소음
소음의 종류가 참 많다. 가장 일반적으로는 아파트 층간소음이 사회이슈화 되어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발도끼 찍는 소리가 쿵쿵 거리며 들려오면, 심장이 쿵쿵 거린다. 별 생각이 다 든다. 언제, 어디서 어떤 느낌으로 들릴지 아무도 모른다. 신문에 층간 소음 때문에 이웃끼리 몸싸움으로 번지고, 큰 사건으로 확대되는 경우도 자주 접한다.
층간소음뿐만 아니라 큰 길이 집 앞에 있으면 차량들 빵빵 거리는 크라션 소리, 오토바이 배달 하는 소리, 주변에서 건물 공사하는 곳이 있으면 쿵쾅거리는 공사장 소음, 심지어 공항 주변에는 항공기 소음까지 다양한 소음들이 우리 주변생활을 힘들게 한다. 소음이 간혹 들리는 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불규칙적으로 듣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스트레스는 우울한 감정을 들게 해서 우울증 진단을 받게 만든다.
스스로 콘트롤 할 수 없다는데서 오는 무력감
소음이 왜 우울증을 만드는 것일까? 우울증은 우리 뇌 속의 호르몬의 불균형 때문에 생긴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 뇌 속의 호르몬의 왜 불균형 상태가 되는 것일까? 마음이 불안정하게 되면, 뇌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는 것 아닐까. 결국 우울증은 뇌호르몬 불균형을 만드는 심리적 불안이 아닐까 싶다.
"소음 들릴 때 어떤 기분이 드세요 ? "
왜 이런 거지같은 상황에 처했을까 하는 자괴감. 좀 더 좋은 환경으로 갔으면 이런 꼴 안 당할 텐데, 결국 내가 못나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것 아닐까 하는 자괴감이 들 때 우울해진다. 현재 상황을 자신이 바꿀 수 없고,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없이 그냥 견뎌야 된다고 생각할 때, 우울한 감정이 드는 것이 아닐까. 이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 바꿀 수 없다면 자신의 노력으로 다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층간소음이 발생할 때, 위층을 저주하고 속으로 마음 끓이기보다는 윗집에 선물을 들고 찾아가서 정중히 부탁을 하기도 하고, 윗집 상황을 알게 되면 마음이 좀 나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아니,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예요? 지금 열딱지 나 죽겠는데 무슨 선물이요? "
그 말도 맞다. 밤낮으로 쿵쾅 거려서 신경이 예민해질데로 예민한데, 무슨 선물인가. 직접 찾아가서 화내고 싸우면 더 일이 복잡해진다. 아파트 관리소 측에 이야기해도 별로 해결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중재위원회라는 곳도 있는데 결국 중재를 해주는 정도.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속 끓이면 결국 당사자만 손해인데.. 만약 윗집에 아기가 산다면 아랫집을 배려해서 소음방지매트를 설치해 놓고, 아이가 뛰지 못하도록 주의하겠다고 좋게 이야기를 해주기만 해도 마음이 좀 풀린다.
윗집에 따끔하게 혼내주러 가야된다는 마음을 먹는 순간, 윗집도 그에 질새로 방어하는 태도를 보이게 되면 대화를 통해 풀어내기 참 어려워진다. 꼭 층간 소음뿐만 아니라, 도로소음, 공사소음, 항공기소음 경우에도 수동적으로 피해를 당하기보다는 선택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스스로 자신이 '선택' 하여 그 소음에 대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소음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음이 발생하는 시간을 기록해서 소음이 심할 때, 외부활동 시간을 루틴화 시켜서 자리를 좀 피하거나, 집 안에 있을 때는 귀마개를 적극 활용해서 소음을 줄이는 방법도 필요하다. 내 집에서 구질구질하게 살고 싶지 않다고 그냥 막무가내로 버티기 하는 것은 자학에 가깝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서 그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방식을 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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