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허리디스크 증상이 시작돼서 여기저기 병원을 수소문하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예전부터 내가 허리병으로 꽤 고생했고, 완쾌후 다시 재발해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걸 알기에 여러가지 정보를 물어보기에 아는 내용을 알려주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들이 허리디스크에 대해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을 여실히 느끼게 되었다. 허리디스크는 함부로 수술하면 안되는 병이다. 그 이유를 알고 싶어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서울대 정성근 교수의 '백년허리' 를 일독하기를 추천한다.
허리디스크 MRI
허리병이 생겨서 병원에 가면 엑스레이, CT 촬영, MRI 촬영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결국에는 MRI 를 찍게된다. 우리 몸의 척추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얻으려면 MRI 가 가장 좋고,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기위해서도 MRI 사진촬영을 해야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용이 적지 않기에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이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
지인은 허리병이 생겨서 요즘 거의 누워서 지낸다고 한다. 그러에도 아직까지 병원에서 진찰을 받지않고, 나한테 물어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은 병원을 가지말고, 대학병원에 가는게 과잉진료를 당하지 않는 길이라고 설명해줬다. 작은 병원에 가면 여러가지 시술을 거친후, 최종적으로는 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허리는 한번 수술을 하게되면 스크래칭이 생겨서 척추뼈가 스트레스 상태가 되어서 계속 허리병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수술이 선택되어야 하는데, 너무 쉽게 수술을 진행해서 후회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제발 '백년허리' 읽으라고 !
서울대 정성근 교수가 주장하는 척추위생은 허리에 나쁜 운동을 하지말고, 근력을 키워서 허리힘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 이론적 배경에는 허리디스크는 6개월 정도 충분한 휴식을 하면 자연치유 된다는 사실 때문이다. 내 경우도 6개월간 소염제, 진통제를 먹으며 걷기운동, 근력운동을 하면서 하체를 단력하고 허리힘을 키웠다. 그 당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었는데, 스트레스 요인이 해결되면서 자연스럽게 허리병도 완쾌하게 되었다.
내 경우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허리병이 재발하는 패턴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까지 한 이야기는 내 주장이 아니라 '백년허리'에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내 생각을 정리한것이다. 허리디스크 환자라면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백년허리' 를 찾아서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척추위생, 신전운동
허리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앉아있다가 30분에 한번씩은 일어나서 기지개펴는 운동을 해주는게 좋다. 허리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열어 주는게 신전운동이다. 맥켄지 운동이라 부르기도 한다. 다양한 자세가 있지만, 기본 자세는 몸을 뒤로 젖혀주는 것이다. 허리가 안 좋은 자세는 몸을 앞으로 숙이는 자세다. 등을 굽혀서 아래로 내리는 자세는 허리에 정말 안 좋은 자세이기에 생활에서 주의를 해야한다. 나쁜자세를 하지 않는것만으로도 허리통증은 상당부분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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